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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부동산과 주식이야기

쉑쉑버거를 인천공항에서 먹을 수 있다니

by HB1오춘 2024. 1. 16.

쉑쉑버거 쉐이크쉑 버거

인천공항에 많은 식당들과 먹거리가 있지만
새벽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문을 연 식당이 많지 않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출국하는 길에 
편의점 삼각김밥은 정말 먹고 싶지 않았는데
저쪽 멀리서 빛을 환히 밝히고 있는 먹음직스러운 햄버거 가게를 발견하고 매우 기뻤습니다.
 
그곳은 바로 한국에서는 [쉑쉑버거]라고 불리는 [쉐이크쉑 버거]입니다.
 
쉑쉑버거가 한국에 들어온 지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부끄럽게도 아직 한 번도 안 먹어 봤기 때문에 기대감 충만하게 입장을 하였습니다.

 
 
새벽 3시의 이른 시간이었지만, 손님은 몇 명 있었고
4시쯤 되자 손님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점원분은 몇 명 없었지만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니 큰 불편사항은 없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 버거(SHACK, 8400원) : 새벽시간에는 쉑버거 1종류만 판매합니다. 다만 패티를 2장짜리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 치즈 프렌치프라이(CHS Fries, 5900원)
- 바닐라 쉐이크(Van Shake, 6500원)
- 치킨너겟 6조각(6 Bites, 5900원)
 
비싸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막상 주문하고 보니 가격이 상당합니다.
 
맛만 있다면 이 모든 것들을 모두 상쇄해주겠죠.
기대가 컸습니다.
 
개인적인 맛평가는
1등 - 바닐라 쉐이크 : 이건 진짜 맛있네요. 아이스크림과 일반적인 쉐이크의 중간정도 느낌으로 적당히 달면서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프렌치프라이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2등 - 버거 :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놀랐습니다. 기대를 갖고 한입 베어 먹어보면 풍부한 육즙이 느껴집니다. 적당히 짜서 먹기에도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다만 가격에 비해 너무 작은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3등 - 치즈 프렌치프라이 : 웨지 형태의 감자튀김으로 예상했는데, 기성품 형태의 모양으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오돌토돌 감자 모양이 잘 느껴지는 프렌치프라이 맛이었습니다. 맛은 괜찮았고 굳이 치즈로 안 시켜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4등 - 치킨너겟 : 무난한 너겟 맛인데 먹을 만 합니다. 단 너겟이 좀 작아요.
 
 
아래에메뉴판 올립니다.
쉑쉑버거 좋아하시는 분은 
해외여행 가실 때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쉑쉑버거 인기 메뉴

버거 대표메뉴로는  [치즈버거]와 [불고기버거]가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육집 풍부한 패티가 일품입니다.
 
아이스크림과 쉐이크의 중간 느낌인 쉑쉑버거의 쉐이크는
다른 곳에서 맛 볼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아주 맛있는 매뉴이니 꼭 한번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쉑쉑버거 history

쉑쉑버거는 2001년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핫도그 카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핫도그 카트는 대니 마이어(Danny Meyer)라는 요리사가 운영하였고,
매디슨 스퀘어 파크의 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핫도그 카트가 굉장한 인기를 끌게 되었고,
2004년부터는 고정된 곳에 자리를 잡고, 매장 형태로 운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쉑쉑버거는 햄버거, 쉐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매장은 관광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 확장을 시작했습니다.
 
대니 마이어(Danny Meyer)의 철학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해당 지역 사회와 연계를 통한 상생이었는데
이 같은 철학은 쉑쉑버거가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2000년 중반부터 쉑쉑버거는 미국 내외로 수많은 지점을 열면서 빠르게 확장을 진행했고
2016년 7월에 한국을 진출하는 등 전 세계의 많은 국가에 진출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마치며

쉑쉑버거가 한국에 진출한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제서야 먹게 되다니 느낌이 묘합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들은바로는 역시 맛있다는 평가도 있었고, 햄버거 치곤 비싸다는 말도 많았습니다.
 
직접 쉑쉑버거를 먹어보며 느낀 점은 
저에게는 비쌌습니다. 맛도 어찌보면 평범했습니다. 쉐이크는 맛있었습니다.
 
버거킹도 세트가 1만원이 넘어가는 현재의 고물가 시대라고 하지만
쉑쉑버거는 버거, 프렌치프라이, 밀크쉐이크 조합으로 2만원을 넘길 수 있습니다.
 
한 끼 메뉴로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별미로 한번씩 먹기에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직도 쉑쉑버거를 드셔보시지 않은 분이시거나
인천공항 대부분의 식당이 불 꺼진 새벽 시간이라면 쉑쉑버거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